안녕하세요 INTP 여자입니다.
INTP의 인생살이에 대한 내용을 가져왔습니다.
한국 전통 사회를 살면서 겪는 여러 가지 굴곡들이 있는데요.
아마 모든 사람들이 겪는 굴곡일 것 같아요.
혹은 어떤 사람들은 별로 고민거리가 아닌데 INTP만 겪을 수도 있고.. ㅠ
오늘은 이 내용에 대해서 본격적으로 이야기하기 전에 대부분 사람들이 한국 사회를 살면서 한 번쯤 고민할 법한 큰 줄기에 대해 INTP이 겪는 갈등, 고민에 대해 이야기하겠습니다.
그 이후에 그 점들을 어떻게 해결하고 바라봤는지에 대해 적어볼게요
※ 주의 : 이 글은 저의 주관적 견해가 많이 반영되어 모두에게 일반적으로 적용되는 내용이 아닐 수 있습니다. 재미로 봐주세용

10대 시절 느꼈던 사회
1. '친구' 사귀는 게 중요한 사회
초등학교를 가고 엄마가 가장 걱정했던 건 내가 친구들과 잘 어울리는가? 였습니다.
친구와 갈등이 있거나, 어울리지 못하거나, 없거나 하면 엄청난 문제가 있는 것으로 여겨졌어요.
지금 생각해보면 부모님이 살아온 배경을 생각하면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이 들어요.
근데 저에게는 너무 스트레스였어요.
누군가와 무리를 형성하지 않으면 걱정하거나 이상하게 보는 사회여서..
엄마는 10대 내내 친구와의 관계를 걱정했어요...
특히 여자 얘들끼리는 그게 더 심했죠.
무리를 형성하고 끼지 못하면 낙오되고 껴주지 않았어요.
같은 무리 안에 있는 친구들이 아니라 다른 사람과 친해지면 그 무리로부터 배신자라는 소리도 듣기도 해요.
정말 다시 생각해도 INTP에게 최악인 상황..이었네요ㅠ
처음에는 그런 상황에 적응하려고 했어요.
생존을 위해 친구를 사귀려고 했죠.
근데 나중에는.. 포기했어요.ㅋㅋ 그냥 친구가 있든지 말든지.. 친구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어요..
친구에게 배신도 당하고 말도 안 되는 요구도 당하고.. 등등 많은 일을 겪었었는데 이때 인간과 얽히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했어요.
이제 그냥 그 RISK를 아예 지지 않으려고 겉으로만 사회화된 행동을 했던 것 같아요.. 내 생각은 따로 가지고 있고.. 그게 가장 이 세상을 합리적으로 살아가는데 좋은 것 같더라고요.ㅋㅋ
친구와 고민 얘기도 안 했다 왜냐면 어차피 내 생각을 이해하지 못할 테니까..
덕분에 저는 학교에서 항상 조용한 아이였어요 ㅋㅋ
있는 듯 없는 듯 있는 아이..
2. '공동체'가 중요하고 '집단'과 다르면 안 되는 사회
이건.. 학교에서도 무의식적으로 얘기하는 가치인 것 같아요.
국가, 가족, 친구, 학교 집단에 적응하기 위해 본인의 생각과 특이한 행동은 하지 않아야 된다는 것을 배우게 하는 것 같아요.
이론적으로는 다양성을 존중하는 사회를 외치지만.. 선생님도 독특한 세계관을 가진 학생을 힘들어하고, 국가도 회사도 그런 것 같아요...
부모님이 하셨던 말씀 중에 참으라는 말.. 정말 많이 들었어요.
이야기해서 해결하기보다는 네가 참고 인내하고 견디라..
개발도상국이었던 한국 사회를 생각해보면 그건 정말 그 시대에 미덕이었죠...
아무리 힘들어도 참고 견디며 살아왔던 세대니까...
또한 예의를 중시하는 우리 사회는 할 말을 하는 게 예의 없다고 여기는 것 같아요..
저는 그런 가치관들과 부딪힐 때면 도대체 왜 그렇게 해야 하는 걸까?
싸우자는 것도 아니고 건설적으로 얘기를 하자는 건데 그게 안 되는 건가?
참는 게 답이 될 수는 있지만 그게 항상 옳은 건가?
라는 의문점들이... 계속 생겨났어요.
이런 부분들을 부모님께 아무리 질문해도 답을 얻을 수는 없었죠...
나중에는 엄마가 입 다물고 그냥 그렇게 해라고 했어요 ㅋㅋ.. 이건 너무 충격적인 요구였죠. 저는 그렇게 할 수 없는 사람이니까..
어린 INTP은 이때 이런 생각을 했어요.
내가 지금 경제적으로 독립할 수 없으니.. 그때까지는 엄마 말을 들을 수밖에 없겠구나..
성인이 되면 그때 내 인생을 개척해 가야겠다. 그때까지만 참자..
그러고 나서 어른들을 믿을 수가 없다고 생각했어요.
본인이 하는 행동을 아무 생각 없이 하는 건 정말 납득할 수 없었고..
그런 철학적 고민도 없이 살아간다는 것도 이해할 수 없었죠...
3. 왜 공부해야 하는지 보다 공부를 잘하는 것이 중요한 사회
이 부분은 중고등학교 때 가장 힘들었던 부분이에요.
고등학생이 되고 이제 친구보다 공부가 훨씬 중요한 시점이 오게 되는데
INTP인 나는 한국 교육이 정말 맞지 않았어요..
묻지 말고 공부나 해.. 공부 잘해서 잘 먹고 잘 살아야 해..
이게 항상 엄마가 말하는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였죠.
스스로 고민을 하고 질문을 다시 했어요
그럼 나는 잘 먹고 잘 살 필요 없으니까 공부 안 해도 되는 거야?
엄마는 이 얘기를 듣고 분노했어요
평균으로 라도 살려면 공부를 해야 한다고 하셨죠..
저는 사실 세상에서 말하는 성공에 관심이 없었어요.
그리고 한국에서 수능은.. 정말 저에게 최악인 공부 TEST 방식이었어요
저는 생각할 수 있게 하는 공부를 좋아했어요. 단순히 외우는 공부는 사람의 생각을 멈추게 하는 공부인 것 같아 싫었죠.
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토론하고 하는 식의 공부가 좋았어요.
그나마 재미있게 했던 과목이 수학이었던 것 같네요...ㅋㅋ
그래서 이렇게 까지 공부를 해야 하는가? 에 대한 생각이 많았어요.
엄마한테 했던 질문들 중에 제대로 된 답을 들을 수 있는 건 없었어요.. 엄마는 이런 생각을 해보지 않았으니까... 그런 저를 이상하고 특이하게 생각하셨어요.
엄마가 답을 못해주니 친구들한테도 물어봤었는데 그들의 반응도 엄마랑 크게 다르지 않았어요
그들에게 이 시스템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었기 때문이었죠..
당연한 것에 질문을 하는 사람은 자신이 달려가는 길에 방해를 주기 때문에 저를 좋아하지 않았어요..
그때는 분노했지만.. 지금은 이해해요.. 그들은 생존을 위해서 그렇게 했던 거 같아요.. 저는 생존이 먼저가 아녔으니.. 달랐던 거죠
마무리
INTP은 행동을 하기 전에 생각을 하는 사람입니다.
특히 청소년기에 철학적인 질문을 많이 했어요.
그게 정립이 안되어 있으니.. 사회에서 요구하는 방식을 할 수가 없고.. 어떤 행동의 동기가 생기지 않았어요..
근데 그나마 다행이었던 건.. 이때 제가 느꼈던 갈등과 고민 상황들을 회피하지 않았어서 그때 정립했던 가치관과 방향들이 지금의 삶을 사는데도 굉장히 많은 도움이 돼요~
특히 20대 때는 아주 큰 도움이 되었죠 ~
그래서 다른 INTP 분들에게 말씀드리고 싶은 건..
INTP의 사고가 진짜 건강한 사고를 가진 인간으로 살아가기 위한 가치관을 형성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니 스스로를 자책하지 말라고 하고 싶어요 ~
다음에는 갈등 극복, 해결법, 추후 이런 생각들이 인생을 살 때 어떤 도움이 되었는지까지 정리해보겠습니다.
관련 블로그: https://owleyeglass.tistory.com/15
INTP 여자 한국 사회에서 겪는 갈등과 고민 해결방식(2) - 10대 (청소년기)
안녕하세요 INTP 여자입니다. 10대 청소년기에 겪었던 갈등과 고민에 대한 제 나름의 해결 방식과 그 방식이 지금 와서 어떻게 좋았고 또 좋지 않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겠습니다. 아래 링크는 1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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